시부모님이 신혼집에 오신대요! 첫 집들이 요리로 근사한 '이것' 어떠세요? 식단 구성과 성분도 알려드려요.

1. 들어가며

결혼을 하고 집을 구하게 되면, 부모님과 시부모님 등 가족들이 신혼집도 구경하며 집들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가족이고 거의 첫 손님이다 보니 음식을 대충 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준비하기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서 맛도 좋고, 만들기도 쉽고, 차림새도 좋은 결혼 후 첫 부모님, 시부모님 맞이 집들이 음식, 요리를 추천해드릴까 해요.

특히 부모님들은 대체적으로 한정식을 좋아하시기도 하도, 한정식이 좀 더 차린 것 같이 보이기도 해서 첫 요리라면 더 알맞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위한 집들이 음식으로 소갈비찜, 해물파전, 콩나물국을 준비해봤어요.

시부모님 집들이용 소갈비찜, 해물파전, 콩나물국 요리

 

2. 메인 요리 : 소갈비찜

갈비찜은 한국의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손님맞이 음식이에요. 소화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부드럽게 만들고, 설탕 양을 조절해서 건강까지 생각한 레시피를 추천드릴게요.

[소갈비찜 재료]

   - 소갈비 1kg (찜용, 뼈가 있는 것 또는 뼈 없는 것)
   - 채소: 무 300g, 당근 1개, 표고버섯 5개, 대추 5개, 밤 5개
   - 양념: 간장 1컵, 배 1/2개 (또는 배즙 1/2컵), 양파 1/2개, 다진 마늘 3큰술, 설탕 3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참기름 2큰술, 맛술 1/2컵, 후추 약간, 다시마 육수 3컵 (또는 물)

[소갈비찜 성분 및 장점]

소갈비는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 아연, 비타민 B12가 풍부하여 기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좋고, 손님들에게 푸짐함과 정성을 보여주기 좋아요.

무는 소화를 돕는 디아스타제 효소가 풍부하여 고기 소화를 돕고, 비타민 C도 보충해줘요.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을 하고 눈 건강에 좋아요.

표고버섯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감칠맛을 더해준답니다.

배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 작용을 하고 천연 단맛을 더해줘요.

[소갈비찜 칼로리]

1인분 (약 250g) 기준 약 400~500kcal(양념과 재료 구성에 따라 상이)

[소갈비찜 조리법]

1. 갈비 핏물 제거: 소갈비는 찬물에 1~2시간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줍니다. 중간에 물을 2~3번 갈아줍니다.

2. 갈비 삶기: 핏물 뺀 갈비를 끓는 물에 넣어 5~10분간 데쳐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데친 갈비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3. 채소 손질: 무와 당근은 밤 크기 정도로 큼직하게 썰고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줍니다. 표고버섯은 칼집을 내거나 보기 좋게 썰고, 밤과 대추는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4. 양념장 만들기: 믹서기에 배, 양파를 갈아 즙을 내고, 간장, 다진 마늘, 설탕, 참기름, 맛술, 후추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5. 갈비 조리기: 큰 냄비나 웍에 데친 갈비와 손질한 무, 당근, 표고버섯, 밤, 대추를 넣고 만들어둔 양념장과 다시마 육수 3컵을 부어줍니다.

6. 끓이기: 센 불에서 한소끔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1시간 이상 갈비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중간중간 국물을 끼얹어주고, 국물이 부족하면 육수를 더 보충합니다. (압력솥을 사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곁들임 요리1 : 바삭한 해물 파전

갈비찜이 고기 위주의 요리였다면, 해물 파전은 해산물과 채소의 조화로 또 다른 풍미를 선사해요. 미리 반죽을 준비해두면 손님 오셨을 때 바로 부쳐내 따뜻하게 대접할 수 있어 좋답니다!

[해물파전 재료]

   - 해물: 오징어 100g, 새우 100g (냉동 해물 모듬도 좋습니다)
   - 채소: 쪽파 1단, 양파 1/4개, 홍고추 1개 (장식용)
   - 반죽: 부침가루 1.5컵, 튀김가루 0.5컵, 물 2.5컵, 달걀 1개
   - 양념간장: 간장 3큰술, 식초 1.5큰술, 고춧가루 0.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참기름 약간, 깨소금 약간
   - 식용유 넉넉히

[해물파전 성분 및 장점]

오징어, 새우 등 해물은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와 간 기능 보호에 도움을 줘요.

쪽파는 비타민 A, C와 칼슘, 철분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 및 뼈 건강에 좋고, 특유의 향이 식욕을 돋우고 기름진 맛을 잡아줘요.

-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수화물로, 튀김가루를 섞으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해물파전 칼로리]

1인분 (파전 1/2판) 기준 약 350~450kcal

[해물파전 조리법]

 1. 해물 손질: 오징어와 새우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썰어요. 근데 요즘엔 손질된 해물믹스를 팔기도 해서 바쁜 경우에는 해물믹스를 준비해주세요.

2. 채소 손질: 쪽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내고 길게 썰어줍니다. 양파는 채 썰고, 홍고추는 어슷 썰어 장식용으로 준비합니다.

3. 반죽 만들기: 큰 볼에 부침가루, 튀김가루, 달걀을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멍울 없이 잘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너무 묽지 않게 농도를 조절합니다.)

4. 전 부치기: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편 후 쪽파를 고루 올리고 해물과 양파를 얹습니다. 그 위에 반죽을 살짝 더 뿌려 재료들을 고정시킵니다.

5. 양념간장: 간장, 식초,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섞어 양념간장을 만들어 곁들입니다.

4. 곁들임 요리2 : 시원한 콩나물국

콩나물국은 갈비찜과 파전의 풍성한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고, 손님들의 속을 편안하게 해줄 거예요.

[콩나물국 재료]

   - 콩나물 200g
   - 대파 1/2대
   - 청양고추 1개 (선택)
   - 국물용 멸치 한 줌 (약 10g)
   - 다시마 5x5cm 1장
   - 물 1리터
   - 국간장 1.5큰술 (또는 새우젓 약간)
   - 다진 마늘 1/2큰술
   - 소금 약간

[콩나물국 성분 및 장점]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와 피로 회복에 탁월하고 비타민 C와 식이섬유도 많아 면역력 증진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줘요. 그리고,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좋답니다.

 멸치와 다시마는 국물에 깊은 감칠맛을 더해주고, 칼슘 등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데, 요즘엔 코인육수도 잘 나와서 잘 활용해보시길 바라요.

[콩나물국 칼로리]

1인분 기준 약 50~70kcal

[조리법]

1. 육수 내기: 냄비에 물 1리터와 국물용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멸치는 5분 정도 더 끓인 후 건져내어 멸치 다시마 육수를 만듭니다.(꿀팁 : 코인 육수)

2. 콩나물 손질: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대파는 어슷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3. 끓이기: 멸치 다시마 육수에 콩나물과 다진 마늘을 넣고 끓입니다. 콩나물이 익으면 국간장(또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4. 마무리: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냅니다. 콩나물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뚜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닫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5. 나가며

갈비찜, 해물파전, 콩나물국 조합은 맛과 건강, 그리고 손님을 향한 정성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을 거예요!

또, 갈비찜은 미리 조리해둘 수 있어 손님맞이 당일 부담을 덜 수 있고, 해물 파전은 오셨을 때 바로 부쳐내 따뜻하게 대접할 수 있어 부모님과 시부모님이 너무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거기에 시원한 콩나물국을 곁들인다면 전체 식사의 균형을 잡아주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기름짐도 잡아줘서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어요.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